T1→T2 방면 우선 개통... T2→T1 내년
왕복 4차로 3km... 소요시간 5분 감소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 두 여객터미널을 신호 없이 직통으로 오갈 수 있는 도로가 개통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월 30일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간 단축노선을 개통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을 잇는 무정차 직통도로가 개설됐다.(사진제공 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을 잇는 무정차 직통도로가 개설됐다.(사진제공 인천공항공사)

해당도로는 총 길이가 3.87km이고, 왕복 4차선 도로다. 도로 개통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이동거리를 약 3km 단축했다. 입체교차로 신설로 신호 없이 무정차로 여객터미널 간 이동이 가능해졌다. 이동 소요시간도 최대 5분 단축됐다.

이번에는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 방향이 우선 개통했다. 반대방향은 내년 초 공사를 마무리하면 개통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노선 개통으로 여객터미널 간 이동이 많은 인천공항 노선버스 사업자의 유류비가 절감되는 등 연간 1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23년 말 개장 예정인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와 용유‧무의 지역 관광객 증가로 기존 인천공항 인근 도로의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다. 이번 직통도로로 주변 교통 혼잡도가 해소되면 여객과 관광객,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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