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본계획 용역·내년 실시계획
청소년 학습기회·시민 공간 제공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예산 300억원을 들여 유리온실 건립을 추진한다. 2025년 착공이 목표다.

인천시는 2일 열대 지방 수목을 키우는 온실을 건립해 청소년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대공원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인천대공원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올해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한 뒤, 대상지를 검토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께 유리온실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녹지정책과는 유리온실 건립 대상지를 검토 중이다. 후보지로 ▲중구 소재 북성포구 일원 ▲남동구 소재 구월2지구 택지개발사업 지역 ▲남동구 소재 인천대공원 ▲미추홀구 소재 관교공원 ▲중구 소재 자유공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시 녹지정책과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를 검토하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실시할 계획이다”며 “사업비를 약 300억원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토지매입비를 반영하지 않은 예산이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지역에 온실이 인천대공원과 강화군 석모도 수목원 외에 없어 인천시민이 열대 지방 식물을 키우기 위해선 타 지역으로 가야한다”며 “인천시민에게 열대 우림 식물을 볼 수 있게 하고, 녹색환경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