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경제산업본부 업무보고회 개최
인천e음 제도개선·전략산업 육성 지원 등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가 서민경제 안정과 미래산업 육성으로 내년 경제위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29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2023년도 경제산업본부 주요 업무보고’에서 4대 전략에 정책 16개를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이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이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물가상승, 수출감소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고 서민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 등 2594억원을 투입한다. 사각지대에 있는 소공인을 위한 스마트 공방 구축지원과 소공인 지원 특례 보증사업 등도 새로 추진한다.

소공인은 상시 근로자수가 10명 미만인 소상공인이다.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하며 일정지역에 집적하는 특성이 있는 제조업을 일컫는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인천e음의 제도를 개선과 연계 서비스를 확장하는 한편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전차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 지하도 상가 운영 정상화도 도모한다.

시는 또 첨단산업을 육성해 경쟁력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모하는 반도체 전략산업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바이오 혁신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산업지원과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등 기존에 추진하던 미래산업 육성도 이어간다.

개인용 비행체인 파브(PAV, Personal Air Vehicle), 블록체인, 인공지능, 미래차, 로봇 산업 등은 체계적인 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년 이상 된 노후 공장이 77% 차지하는 인천 내 산업단지는 대개조 등으로 지역 혁신과 일차리 창출 거점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에도 고금리, 물가인상 등으로 서민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민경제 안정과 미래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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