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년 시민소통민원 2000여건 분석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시민소통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민생활 개선에 활용한다.

인천시는 최근 5년 동안 접수한 시민소통민원 2000여건을 연도·지역·민원유형·행정분야·기관별로 분석해 시각화한 빅데이터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청사
인천시청사

시는 이를 시정방향 설정 객관적 지표로 삼아 시민생활 개선을 위해 적극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민소통민원 빅데이터 분석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취약계층 긴급복지지원, 이음카드 재정지원 축소 반대, 각종 단속 민원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들을 확인했다.

시가 발간한 빅데이터 분석보고서를 보면, 분기별 시민소통민원은 상수도 적수사태 발생했던 2019년 2분기가 523건으로 가장 많았고, 2022년 3분기는 민선 8기 출범에 맞춰 해결을 바라는 민원이 270건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지역별 민원 발생추이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구가 475건으로 가장 많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엔 개발사업문제와 전세사기피해 등으로 미추홀구에서 민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행정분야별 민원은 상수도 관련 민원 349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복지, 환경, 도시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는 상수도사업본부, 버스정책과, 자원순환과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유지원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시민의 불편과 고충은 시정 개선의 중요한 데이터”라며 “앞으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민소통이라는 시정운영 핵심가치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