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차 독감 의심자 1000명당 30.7명
인천시 "고위험군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당부"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의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확산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자료를 보면, 인천 독감 의사환자 분율(전체 진료 환자 대비 독감 의사환자 수)은 12월 2주차에 1000명당 30.7명으로, 11월 4주차(1000명당 12.8명)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독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 증상을 보여 독감으로 의심되는 환자 수를 의미한다.

독감 이미지.(출처 픽사베이)
독감 이미지.(출처 픽사베이)

보건당국은 2022~2023년 독감 유행 기준을 외래환자 1000명당 4.9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12월 2주차 국내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30.3명이다. 그러나 인천시는 국내 평균보다 독감 의사환자가 0.04명 더 많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시민들에게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등 독감 확산 방지에 나섰다.

독감 예방 수칙은 ▲적시에 예방 접종 받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입과 코 가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이다.

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인천시민의 독감 예방 접종률은 노인 81%, 임산부 50%, 어린이 72% 등이다. 독감 고위험군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게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독감 예방을 위해 기본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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