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초 행정사 자격시험 대비 … 휴ㆍ폐업자 등 점검

내년에 처음으로 행정사(行政士) 자격시험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부평구가 행정사업 신고자 일제 정리에 나선다.

행정사 자격시험은 내년 처음으로 도입되는 제도. 그동안 공무원 출신만 행정사 자격증을 딸 수 있었지만,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일반인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행정사 자격시험과 자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하며, 이에 대비해 행정사업 신고자 일제정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구에 따르면, 10월 8일 현재 부평지역의 행정사업 신고자는 모두 117곳이다. 휴업과 폐업한 곳을 빼면 49곳이 영업하고 있다.

구는 다음 달 말까지 영업소 소재지 변동 후 미신고ㆍ허위신고 사항, 행정사업 신고자 사망 후 폐업 미신고 사항, 사실상 휴업 상태이나 미신고 사항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개정된 ‘행정사법’에 따라 행정사 자격증과 업무신고 확인증 발급 등도 안내할 계획이다.

구 민원여권과는 “이번 일제 정리 결과, 행정사법 위반자에 대해선 행정 조치하는 한편, 장기간 폐업상태가 지속될 경우 자진 폐업을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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