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반드시 지켜야 할 예의로

인터넷 항해를 하다 보면 좋은 글귀나 사진, 그림을 발견하는 기쁨을 종종 맛보게 된다. 그럴 때는 그 게시물을 스크랩해서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 혹은 자신이 활동하는 사이트 게시판으로 옮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지켜야 할 네티즌의 예의가 있으니 바로 ‘리플’이다.
‘리플’이란 ‘리플라이(reply : 대답하다, 응수하다, 메아리)’의 줄임말 형태로 사용하는 통신언어로, 어떤 게시물에 대해 댓글을 다는 행위 혹은 그 댓글을 가리키는 말이다. 게시판에서는 ‘Re’로 쓰기도 한다.
자신이 어떤 게시물을 스크랩할 때 게시물 저작권자에게 자신이 스크랩한다고 리플을 다는 것은 이제 네티즌이 반드시 지켜야 할 예의로 인식되고 있다.
또란 리플은 인터넷 항해의 재미를 더하는 역할도 한다. 인터넷의 가장 큰 장점은 쌍방향 소통이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리플’은 쌍방향 소통의 가장 간편하고도 단순한 형태이기도 하다.
기분 좋은 리플은 게시물 작성자가 의욕적으로 창작을 하게끔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문제제기, 혹은 반론의 성격이 강한 리플은 그 게시판에서 토론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리플은 그 사이트에 활기를 준다.
물론, 고의적으로 게시물 작성자의 기분을 상하게 할 목적으로 욕설이나 비난조의 리플을 다는 네티즌도 간혹 있다. 이를 ‘악플(악성 리플)’이라 하는데, 악플은 네티즌이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다.
즐거운 리플, 적극적인 리플, 예의바른 리플로 인터넷 생활을 더욱 활기차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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