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차 공모 단독 응찰, 평가 후 결정
2024년 착공 후 2030년 개통 목표로 추진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국토교통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민자구간 사업자 공모에 대우건설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두번째 공모 단독 응찰이라 국토부는 대우건설컨소시엄을 놓고 평가를 진행해 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GTX-B 민자구간의 사업신청 공모 결과 대우건설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1월까지 대우건설컨소시엄을 평가하고, 협상대상자 선정 후 내년 말 실시협약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이 대표사로 포스코건설·현대건설·DL이앤씨·롯데건설·태영건설·금호건설·동부건설·KCC건설·호반산업·남광토건 등이 건설투자자로 참여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 대표사진.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 대표사진.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GTX-B노선의 주요 정차역은 인천대입구~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서울~청량리~마석 등 13개로, 약 80km이다. 총 사업비는 2조3511억원이다.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인천시청~부평~용산, 상봉~마석 등 62.8km이다. 재정구간은 용산~상봉 등 19.9km이다.

국토부는 GTX-B 착공 시기를 단축하기 위해 턴키(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민자구간 노선을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르면 내년 초 민자구간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말 실시협약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4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GTX-B 개통 시 용산~상봉 구간은 기존선로 소요시간 대비 절반 이상 단축(33→15분)된다. 인천대입구역~서울역 구간은 약 30분, 마석역~서울역 구간은 약 27분 걸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B 민자구간의 사업신청 공모를 2번 진행했으나 2번 모두 대우건설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며 “내년 1월 대우건설컨소시엄을 평가해 통과하면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말 실시협약할 예정이다. 실시설계도 병행해 추진하면 2024년 착공 일정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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