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 사진전 연계한 토크 콘서트와 작가도슨트 개최
각각 오는 15일, 내년 1월 14일 2층 세미나실에서

인천투데이=김진영 기자 | 인천시립박물관이 김동우 작가의 사진전과 연계한 토크 콘서트와 작품 설명 행사를 같이 개최한다.

인천시는 인천시립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오는 15일 ‘박물관 토크 콘서트’를 열고 내년 1월 14일에 ‘작가에게 직접 듣는 도슨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지난달 22일부터 한인 공식 이민 120주년 맞이해 김동우 작가 사진전 ‘편도, 뭉우리돌을 찾아서’를 개최하고 있다.

김동우 작가는 2017년 인도를 시작으로 멕시코, 미국, 쿠바, 중앙아시아까지 세계 곳곳에서 활동한 한인 이민자들의 항일독립운동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120년 전 인천항에서 출발한 한인 공식 이민의 첫 도착지인 하와이를 방문해 항일독립운동 역사의 현장을 사진에 담았다.

‘토크 콘서트’는 김동우 작가가 미주 지역에서 취재한 독립운동 현장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다. 별도의 신청 없이 15일 2층 세미나실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토론자로 황명하 광복회 대외협력 이사,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 원장, 류종열 흥사단 전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황명하 이사는 국외 독립 유공자들의 후손을 발굴하는 데 앞장섰다. 심옥주 원장은 한국 여성 독립 운동가를 연구하고 세상에 알리고 있다. 류종열 전 이사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예우를 위해 힘쓰고 있다.

‘작가에게 직접 듣는 도슨트’ 행사는 작가가 작품을 직접 설명하는 행사로 내년 1월 14일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내년 1월 2일부터 13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동우 작가의 사진 속 비하인드와 그의 여정을 들을 수 있다.

김성이 인천시립박물관 담당자는 “이번 사진전과 연계한 행사로 대한독립을 위해 싸워 온 이민자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그 가치와 중요성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편도 뭉우리돌을 찾아서’ 사진전은 내년 2월 5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민의 역사와 독립 운동의 현장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김동우 사진전 연계 토크 콘서트와 도슨트 행사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김동우 사진전 연계 토크 콘서트와 도슨트 행사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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