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성과보고회
올해 2만7000여명 디지털 교육, 노년층 57%
영흥도 등 섬지역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눈길'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올해 노년층 등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해 디지털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했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9일 디지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군·구 디지털 배움터 담당자들과 ‘2022년 인천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생들이 디지털배움터로 이동하기 위해 '이동형 에듀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교육생들이 디지털배움터로 이동하기 위해 '이동형 에듀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무인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발생한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2020년 8월부터 시가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정보화 활용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사업 목표다.

올해 시는 시민 약 2만7000여명에게 디지털 교육을 실시했다. 그 중 60대 이상 노년층 교육생이 약 57%를 차지했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 교육장 40개를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해 ‘스마트폰 완전정복’, ‘키오스크 어렵지 않아요’ 등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열린 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찾아가는 섬 교육’이 소개됐다.

시는 전담 강사팀을 구성해 영흥도·대청도·덕적도·승봉도 등 교육기회가 부족한 섬지역에 월 3회 이상 시니어 교육을 했다. 연평초·중학교, 용유중학교, 삼목초등학교 등을 찾아 학생을 위한 디지털교육도 실시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교구·장비를 싣고 교육이 필요한 지역을 찾아가는 ‘이동형 에듀버스 운영’, 노인 일자리 창출 위해 교육 모니터링 요원으로 시니어 인턴 채용, 실생활 실습으로 이어질 수 있게 고령층·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 등 디지털 사각지대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우수 사례들이 소개됐다.

손혜성 시 정보화담당관은 “내년에도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으로 누구나 디지털 정보격차로 차별 받지 않고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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