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한 최우수상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 노력

인천투데이=이정한 기자│인천시가 국내 광역단체 대상 보육정책 평가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2년 보육정책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광역단체 중 인천과 부산이 유일하게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그 중 인천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국내 광역단체 17개 중 1위를 차지했다. 기초단체 226개 중에선 인천 서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보육정책 평가는 정부가 매년 국내 광역·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자체의 보육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해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주요 평가 항목은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 ▲보육 관련 예산 집행 관리 ▲어린이집 안전 관리 ▲공보육 확충 실적 ▲국공립어린이집 운영 실적 ▲코로나19 대응 정책 등이다.

시는 평가 비중이 높은 국공립어린집 운영 실적과 코로나19 대응 정책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을 2020년 21개, 2021년 29개, 올해 48개로 확대하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상승을 이끌어내는 등 보육의 공공성을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시는 관내 어린이집에 소독기를 비롯해 방역물품을 제공하고 어린이의 언어 능력 발달을 돕기 위해 보육 교사에게 투명마스크를 지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보육의 질이 저하되지 않게 노력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필요한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청정무상급식 지원제도를 정착시켜 어린이집의 사업 참여율을 97.8%까지 끌어올렸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출산율 저하와 영유아 수 감소 등 날로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인천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보육교직원과 시, 군·구 직원들의 노력이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한 분야는 더욱 발전시키고 미진한 점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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