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착공 예정

인천투데이=이재희기자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검단 주택건설사업이 제로에너지 주거단지로 구현된다.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AA10-1BL에 추진 중인 검단 주택건설사업을 제로에너지 주거 단지로 구현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분양주택 1458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3년 6월에 착공하며 2024년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지하2층~지상25층까지 총 11개동을 짓는다.

검단주택건설사업 조감도.(사진제공 인천도시공사)
검단주택건설사업 조감도.(사진제공 인천도시공사)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을 말한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보면, 2023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대상인 공공주택은 제로에너지건축이 의무화된다. 검단 주택건설사업은 의무화 대상은 아니지만 iH는 제로에너지 주거 단지로 계획하고 있다.

iH는 제로에너지빌딩 인증제도 기준인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에너지 자립율 20% 이상을 달성해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은 에너지자립률 20%이상 40% 미만에 해당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 예비인증을 신청을 위해 각종 기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자연채광성능 개선으로 난방 부하를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 기술과 단지 내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BEMS)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액티브(Active) 기술 등을 도입한다.

건물 옥상부와 입면에 태양광발전지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할 예정이다. 에너지 사용량 일부를 자급자족할 수 있으며 에너지 소비 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다.

iH 관계자는“검단 주택건설사업 뿐만 아니라 검단신도시 내 인천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공동주택은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며 “에너지 절감으로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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