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관 분향소 방문 애도 표명
인천시, 중국 도시 15개 우호 가교 역할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대사관 분향소에 있는 장쩌민 전 주석의 영정 앞에서 묵념한 뒤 조문록을 작성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유 시장은 조문록에 “상생·창조·소통의 한·중 관계 기틀을 마련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영면을 기원하며, 큰 슬픔에 잠겨있을 중국 국민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적고 추모했다.

장쩌민 전 주석은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 국가주석을 지냈다. 지난 11월 30일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장 전 주석은 지난 1995년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두 국가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한국 국회에서 연설한 최초의 중국 국가원수이기도 하다.

인천시는 지난 1993년 중국 톈진시와 처음 교류를 시작한 이후 선양시·충칭시 등 현재 중국 도시 15개와 자매우호 결연을 맺었다. 이후 경제·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어오면서 한·중 교류에서 중심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는 인천시와 중국 자매우호도시가 마스크·방호복 등 구호 물품을 상호 지원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6년 인차이나포럼을 창립하고,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으로 매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지난 9월 ‘미래지향적 한중관계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제6회 인차이나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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