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국가기술자격증 실기시험 치러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이병래 전 인천시의회 의원이 특수용접기능사에 합격했다. 자격증 취득 후 집짓기 자원봉사활동에 활용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난 2일 국가기술자격증 기능사 실기시험 중 특수용접기능사에 합격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병래 전 인천 시의원.(사진제공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
이병래 전 인천 시의원.(사진제공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

특수용접기능사는 조선·기계·자동차·건설 등 산업에서 특수 용접 장비를 이용해 금소·유리·프라스틱 등을 용접할 수 있는 자격이다.

이병래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된 뒤 8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장 등을 지냈다.

올해 6월에는 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남동구청장 후보로 나섰지만 48.96%(10만2160표)를 얻어 2%포인트 차이로 낙선했다.

이 전 의원은 지방선거 낙선 후 지난 8월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신중년특화과정 특수용접과에 입학해 오는 12월 15일까지 4개월 과정 수업을 듣고 있다.

9월 1일 필기시험과 11월 15일 실기시험에 응시해 특수용접기능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 전 의원은 “집짓기 자원봉사활동 등을 하며 용접을 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실제 용접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적었다”며 “목공기술이 있는 사람은 많은데 용접 기술자가 없어 자원봉사에 불편을 겪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용접을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특수용접기능사 자격증을 따겠다고 생각했다”며 “수전증 등 약점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취업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 배운 용접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일해보고 싶다”며 “일과 후 또는 주말에는 배운 기술로 지역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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