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7차례 공모 무산... 14일까지 모집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연수구 신항 인근에 새로운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며 운영을 멈춘 중구 연안부두 옛 제2국제여객터미널 운영사업자를 다시 모집한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옛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중구 항동7가 1-59번지) 건물과 용지를 활용할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제2국제여객터미널 내부.
제2국제여객터미널 내부.

옛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건물(1만1257㎡)과 용지(4만792㎡)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송도로 통합 이전한 2020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유휴 상태로 남아있다. 해당 시설은 지난해 항만보안구역과 육상항만구역에서 해제되며 민간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시설의 주 용도는 운수시설이다. 하지만 낙찰자 선정 이후 임차인이 제출한 활용계획서에 따라 시설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해당 용지는 내항 재개발사업 대상지이자, 인천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구역이다. 따라서 시설물 용도는 문화·업무·방송통신 등으로만 허용된다. 용지에 한해 주차시설 용도가 허용되며, 물류·제조시설 등의 용도는 허용되지 않는다.

임대 기간은 내항 재개발사업 착수 전까지 약 2년(2023~2024년)이다. 재개발사업 일정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인 신용평가기관에 의한 신용평가 등급이 B- 이상인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이어야 한다. 입찰공고문의 유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입찰에 참가하면 된다.

모집 공고 기간은 6일부터 14일까지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시스템을 활용해 최고가 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전자입찰기간은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15일 오후 2시 이후 낙찰자를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입찰 참가 의향 기업을 대상으로 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디. 참석희망자는 메일 또는 전화(sunnyshiny@icpa.or.kr, 032-890-8097)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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