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2곳 지정... 미세먼지 저감사업 우선 추진

인천투데이=여수정 기자│인천시가 어린이와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2곳 추가 지정했다.

시는 남동구 논현2동·논현고잔동 일원과 부평구 갈산1·2동 일원 등 2곳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환경정책기본법상 기준치를 초과한 지역 중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10개 이상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취약계층 이용시설은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산후조리원 등이다.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논현2동과 논현고잔동 일원(0.67㎢) 주변에는 대기배출시설 136개가 있다. 이 구역 대표적인 대기배출시설은 남동산업단지와 대형 레미콘 공장 등이며, 취약계층 이용시설은 27개가 있다.

갈산1·2동 일원(1.6㎢)에는 대기배출시설이 52개 있다. 이 구역 대표적인 대기배출시설은 한국지엠 등이 있다. 취약계층 이용시설은 27개가 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두 지역에 도로먼지 제거 청소를 강화한다. 또한 집중관리구역이 속한 구는 ▲실시간 미세먼지측정 ▲미세먼지 신호등 등 미세먼지 정보제공 ▲스마트에어샤워,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 등 미세먼지 회피저감시설 설치 지원 등을 한다.

한편, 시는 2020년 동구 화수·화평동(0.38㎢)와 계양구 효성동(0.54㎢) 일원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해에는 중구 연안·신흥동3가(0.98㎢)를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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