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858억 투입해 오는 2026년 준공
용현·학익지구 개발사업 등 하수유입 대응

인천투데이=김진영 기자│인천시는 대규모 하수도 공사인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ㆍ개량사업’을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남항공공하수처리구역 내 인구 유입에 따른 계획 하수량(하수도 시설의 용량을 결정하는 데 쓰이는 예측치) 증가에 대응하고,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시가 추진한다.

인천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 위치도(사진제공 인천시)
인천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 위치도(사진제공 인천시)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은 중구, 미추홀구의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건설 중인 지하 시설이다. 총 사업비는 858억원이다. 시는 개발사업에 따른 원인자부담금(공공하수도 개축비용의 전부나 일부를 부담하는 금액)과 하수도사업특별회계로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 7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용역을 사작했다. 오는 2023년 7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실시설계와 건설공사는 인천시 종합건설본부가 담당한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을 기타공사(대형공사 중 대안ㆍ일괄 입찰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는 공사)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4년 8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건설공사 발주를 조달청 의뢰해 기술 검토와 입찰 공고 절차를 밟는다. 종합평가로 최종 낙찰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사업 초기 단계를 진행 중이며 후속 행정절차 이행에도 최선을 다해 오는 2026년 준공에 차질이 없게 준비할 방침이다.

주민희 하수과 담당자는 “도시개발사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도 수요에 대응하고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을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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