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수 전년 대비 396건→428건
연수구는 2배 상승으로 인천 최대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 | 인천지역의 동물학대 신고수가 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의 동물학대 신고 수가 올해 10월 기준으로도 지난해 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에서 의원실에 제공한 자료를 보면 연수구 내 동물학대 신고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시 전체 동물학대 신고 수의 경우 지난 10월까지 접수된 건만 자료에 포함했음에도 지난해 전체 신고 수보다 많다.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10월 기준 인천경찰청의 동물학대 신고건수는 428건으로 지난해 1년 동안 신고된 396건에 비해 32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경찰서 80건, 서부경찰서 73건, 남동경찰서 52건, 연수경찰서 42건 순으로 많았다.(표 참고)

2021~2022년 10월 인천시 동물학대 신고건수 자료. (자료제공 박찬대 의원실)
2021~2022년 10월 인천시 동물학대 신고건수 자료. (자료제공 박찬대 의원실)

특히 연수구 동물 학대 신고 수는 지난해 20건에서 올해 10월 기준 42건으로 전년 대비 2배나 증가했다.

박찬대 의원은 “동물학대 관련 사회적 관심과 학대 신고가 늘고 있지만 경찰서는 이를 전담할 부서도 없고 동물 학대 수사체계가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동물학대 범죄 관련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는 만큼, 입법 마련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물보호법을 보면 동물을 살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상해를 유발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2000만원 이하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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