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간 수출액 10월 기준 누적 455억달러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증가로 우수한 실적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소재 기업의 지난 10월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동월 대비 4.6%가 증가한 45억달러를 기록했다.

인천시가 22일 공개한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를 보면, 인천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455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 연간 수출액은 460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455억달러를 기록해 올해 12월까지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실적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는 국내 전체의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우수한 실적이라 할 수 있다.

인천 연도별 수출 실적(2013. ~ 2022.10.) (자료제공 인천시)
인천 연도별 수출 실적(2013. ~ 2022.10.) (자료제공 인천시)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10월 인천의 수출실적을 보면 품목별 증가율은 반도체 18.6%, 자동차 233%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품목 비중은 반도체 34.4%, 자동차 13.7%, 의약품 6.1%, 등이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 비중은 중국 34.1%, 미국 18.2%, 베트남 7.7%, 일본 2.8%, 멕시코 2.6% 등 순이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인천시의 수출 실적이 타 지역 대비 우수하게 기록한 것은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증가가 컸고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시의 발빠른 대응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초 ‘2022년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6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이 방침을 토대로 ▲해외 판로개척 ▲수출 인프라 확충 ▲중국 마케팅 지원 등 사업 38개를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상공회의소 등 협력기관과 협업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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