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 서구의회, 촉구 결의문 발표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의회(의장 한승일)가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 연장은 수도권매립지 등 폐기물 정책의 협상 대상이 아니기에 적극 추진해야한다는 결의문을 냈다.

구의회는 송승환(더불어민주당, 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촉구 결의문’을 21일 열린 255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의회 건물 모습.(사진제공 서구의회)
인천 서구의회 건물 모습.(사진제공 서구의회)

결의문을 보면, 검단 인구는 검단신도시 입주 시작 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보편적 교통복지인 도시철도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직결 노선 하나 없는 검단 주민들은 서울로 통하는 주요 환승 거점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공항철도 등 대부분의 지하철 혼잡도는 200% 이상으로 열악하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이러한 문제는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와 폐기물로 고통받아온 것과 함께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는 서울5호선 연장의 협상 수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했고 인천을 비롯한 지자체 협의가 우선이라는 단서를 붙였다”며 “2019년 서울시는 건설물 폐기장 이전 대신 다른 사업성으로 개선방안을 찾겠다는 대원칙에 합의하고 건설물 폐기장 이전을 포기하기로 했는데 이런 약속을 헌 신처럼 버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5호선 연장은 검단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계획인구 20만에 육박하는 거대한 검단신도시의 광역교통 대책이기도 하다”며 “이해당사자인 인천시와 서구를 패싱한 서울시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긴 ‘지자체 간 협의’조건을 인천시와 서구와 함께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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