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투데이 방문 인터뷰
“내부 안정화와 결속 우선 과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황흥구 신임 인천사회서비스원장이 기관 내부 안정화와 결속을 꾀하며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14일 황 신임 인천사서원장은 <인천투데이>를 방문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종자사의 요구를 알고 있다. 장기 과제로 두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흥구 신임 인천사회서비스원장.
황흥구 신임 인천사회서비스원장.

인천사서원은 2020년 12월 출범한 뒤 인천 사회서비스 전반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 원장은 지난 2일 신임 인천사서원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황 원장은 “민선 7기에서 민선 8기로 넘어오며 기관 내부에 어수선한 점이 있다. 취임한 뒤 내부 안정화와 결속을 다지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에서 사회복지종사자 단일 임금체계 등 처우 개선 요구가 강한 것은 알고 있다”며 “다만 업무별 강도와 근무 조건 등 고려할 사안이 많다. 장기 과제로 해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황 원장은 “최근 인천사서원과 인천여성가족재단의 업무 일부를 통합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연구 기능을 재단에 넘기고 재단이 운영하던 복지시설을 위임받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천사서원 내 연구 기능과 시설운영이 함께 이뤄졌을 때 시너지를 내는 분야도 있다. 이를 간과해선 안 된다”며 통합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황흥구 원장은 1970년 공직에 입문한 뒤 42년 동안 인천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남동구 부구청장, 인재개발원장, 인천대 사무처장 등을 거쳤다.

이후 7대 인천시의회 의원으로 당선 돼 문화복지위원장을 맡는 등 사회서비스원의 전신인 인천복지재단 설립 조례를 제정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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