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2층 대강당

인천투데이=이정한 기자│인천 연안의 고대문화와 백제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인천시는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2층 대강당에서 제23회 인천 역사 학술회의 ‘인천 연안의 고대문화와 백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반도 중부지역 고대문화연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는 인천의 고고학적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인천지역 초기 정치체의 성격과 백제와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는 취지다. 정치체는 기원전 국가가 생겨나기 전 나라를 포괄하는 의미다.

이번 학술회의의 제1발표는 김권중 중부고고학연구소 소장의 ‘인천 청동기부터 초기철기시대 문화의 형성과 변천’이다.

제2발표는 박경신 숭실대학교 박물관 학예팀장의 ‘인천 주변 마한과 백제의 상호작용’이다.

제3발표는 임동민 고려대학교 연구교수의 ‘미추홀에서 백제로의 변화(항로를 통해 본 인천 지역 고대 정치체의 추이)’이다.

발표 후 강동석 동국대학교 교수, 박종국 한강문화재연구원 조사팀장, 윤용구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교수가 발표 내용 관련 토론을 한다.

또한 고고학계의 원로인 이청규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최병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과 삼한시대 연구의 권위자인 이현혜 한림대학교 명예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있다.

종합토론에선 고고학과 문헌사에서 그동안 축적된 학술적 성과와 함께 해당 회의의 쟁점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고고학·문헌사의 시각을 종합해 고대 인천(미추홀)과 백제와의 관계를 재조명할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선사·고대 인천의 역사와 문화 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