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울진 여객선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과 서해3도(백령·대청·소청)도를 오가는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 운영선사 에이치해운 대표 A씨(남, 40대)가 경북 울릉도에서 울진을 향하던 길에 사망했다.

14일 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에이치해운 대표 A씨가 자사 울릉썬플라워호 VIP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전 7시 50분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인천~백령 하모니플라워호를 탔다.
 인천~백령 하모니플라워호.

울릉도에서 출발한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는 이날 오후 8시께 울진군 후포항에 도착했다.

배가 도착했지만 A씨가 내리질 않자 다른 객실에 있던 수행비서가 VIP실을 방문했다. 비서는 객실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울진해양경찰서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에이치해운은 인천~백령(하모니플라워호), 후포~울릉(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 녹동~제주 성산(선라이즈제주호), 울릉~독도(씨플라워호) 등 국내 연안여객선을 운영하는 해운회사다. 본사는 경북 포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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