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지난 12일 호우주의보 발효 후 해제
인천소방본부, 인명구조 1건 등 피해 조치 165건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호우주의보가 발효됐던 지난 12일 인천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165건이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2일 하루동안 집중호우 피해 신고 165건을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조치 160건, 배수지원 4건, 인명구조 1건 등이다.

인천소방본부가 지난 12일 침수한 도로를 복구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가 지난 12일 침수한 도로를 복구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기상청은 지난 12일 오후 9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그러다 비가 잦아들자 같은날 오후 10시10분에 인천에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이라 예상될 때 발효한다.

수도권기상청은 지난 12일 오전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인천의 지역별 강우량은 부평구 구산동 66.5㎜, 중구 전동 47.7㎜, 연수구 동춘동 46.5㎜ 등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부평구 구산동 일대에 이날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동안 38㎜가 쏟아졌다.

집중호우로 인해 낙엽이 배수로를 막으면서 일부 인천 도로가 침수했다. 남동구 구월동 도로, 연수구 청학동 청학사거리, 계양구 임학지하차도, 부평구 삼산동 굴포천역 8번출구 도로 등이 집중호우로 침수했다.

또, 지난 12일 오후 9시14분경 남동구 구월동 건물의 창문이 강풍으로 추락해 지나가던 여성 A씨가 머리 부상을 입었다. 소방본부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의 부상이 심하지 않아 경상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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