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음악창작소, 25일 ‘비욘드 레코드’ 전시회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부평 캠프마켓에 위치한 인천음악창작소가 인천의 1970~90년대 헤비메탈과 락 씬(Scene) 등 대중암악사를 담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천음악창작소는 오는 25일 ‘비욘드 레코드’ 인천 대중음악사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5일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9관에선 포럼과 쇼케이스가 열리고, 음악창작소에선 전시회와 음악 감상·네트워킹 행사를 한다.

‘비욘드 레코드‘는 지난 2016년 시작한 전시 프로젝트이다. 인천의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락과 헤비메탈 씬(Scene)을 부흥시켰던 대중음악인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모아서 기록했다.

‘비욘드 레코드’는 그동안 파편으로 떠돌던 인천 음악의 지형을 실제화하기 위해 음악씬의 태동과 전개를 탐구했다. 2017년 ‘비욘드 레코드 로칼리카’에선 시선을 인천에서 대구와 부산으로 확장했다.

이를 진행하며 비슷하지만 다른 환경을 가진 광역시 3곳의 락과 메탈 밴드 음악이 어떻게 발생하고 전개됐는지 현재는 어떤 모습인지 살폈다.

그리고 올해 인천 음악사에서도 중요한 장소로 평가되고 있는 부평 캠프마켓 애스컴(ASCOM)의 미군 클럽에 자리하게 된 인천음악창작소가 인천 대중음악의 흐름과 의미를 조망하는 전시회를 열게 됐다.

이번 전시회도 ‘비욘드 레코드’라는 같은 제목을 사용했다. 음악창작소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인천 음악의 흐름과 기록이 일관되게 이어지길 의도한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의 부제목은 ‘그때는 인천에 씬이 있었으니까’인데, 이는 인천을 상징하는 밴드 ‘사하라’의 보컬 우정주씨가 과거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인천의 문화를 긴 흐름으로 논의할 때 음악이 왜 중요한 요소인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문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25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포럼에선 ▲음악창작소와 레이블의 협업방안 모색 ▲음악차트와 유통으로 보는 해외진출 등을 두고 발제와 토론을 한다.

오후 5시 50분부터 진행하는 쇼케이스에는 인천음악창작소 싱글 제작지원 선정팀인 ‘ADYNE(에이다인)’, EP 제작지원 선정팀인 ‘Default(디폴트)’, 유다인밴드의 공연이 있고 영화 비긴어게인 상영도 있다.

전시와 네트워킹은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인천음악창작소에서 열린다.

인천음악창작소 관계자는 “인천 음악씬은 현재 진행형인 문화이고, 지금도 도시 안에서 영감을 주고받으며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존재한다”며 “그들은 ‘인천’ 음악인으로 자부심과 정체성을 갖고 있다. 활동이 끊이지 않고 지속돼 인천 음악씬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음악창작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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