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16억원 투입...입주기업 300개 임차료 부담 경감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임대료 일부를 인천항만공사를 거쳐 간접지원한다.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가 배후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임대료에 시비 16억원을 투입해 간접지원해 입주기업 임대료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개발사업 조감도.(자료제공 인천해수청)
인천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개발사업 조감도.(자료제공 인천해수청)

인천항 항만배후단지는 아암물류단지(1·2단지), 북항배후단지, 신항배후단지가 있다. 인천항 배후단지는 화물의 보관 등 단순 물류기능에서 친환경 항만 등 고부가가치 물류기능을 창출하는 종합물류기지로 성장하면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배후단지별 기본 임대료 수준은 다르나 시의 임대료 지원 사업으로 입주기업 약 300개가 국유재산법 상 임대료(공시지가 5%)에 비해 약 55% 저렴한 임차료를 적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물류비가 절감돼 안정적인 물동량 처리, 고용과 고부가가치 창출 등 물류산업 경쟁력 제고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예산 38억8000만원을 들여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에 임차료를 간접 지원한 바 있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이 임차료 절감으로 물동량 증대 등 항만물류 발전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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