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육감, 내년 주요 정책·예산 설명
전년도 본예산 대비 11.6% 5571억 증가
역점과제 ‘기초학력·학습역량 강화’ 제시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5조3541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전년도 본예산 4조7970억원 대비 11.6%(5571억원) 증가한 규모다. 주로 교육여건 개선과 학생복지, 학습지원 등 공약사업에 중점을 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7일 열린 제283회 인천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출석해 ‘2023년도 예산안과 교육시책 제안설명’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7일 열린 제283회 인천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과 교육시책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7일 열린 제283회 인천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과 교육시책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내년도 시교육청 주요 예산 편성 내역은 ▲교직원 등 인건비와 학생복지 지원 3조6691억원 ▲노후환경개선 등 교육여건개선 사업 6120억원 ▲교수학습 지원과 공약사업 5536억원 ▲기초학력과 학습역량 강화 등 역점사업 343억원 등이다.

이어 도성훈 교육감은 내년도 5대 주요정책으로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 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생태교육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등을 제안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노후 냉난방 시설 개선과 화장실 교체 2301억원, 노후 급식시설 개선과 확축 795억원, 학교시설 개방과 교육균형발전학교 맞춤형 지원 852억원, 체험학습비·입학준비금과 다자녀·다문화 가정 교육비 지원 등 565억원, 노트북 단계적 보급과 교육 1029억원,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신산업 분야 학과 개편과 융합교육 35억원 등이다.

또한 도성훈 교육감은 내년도 시교육청 역점과제로 ‘기초학력과 학습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도 교육감은 “학생의 잠재적 역량 발현을 위한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은 사회적 책임이다. 코로나19로 교육결손이 발생한 지금이 바로 기초학력 보장이 필요한 때”라며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디지털 생태 문해력 함양, 사회정서 학습 확대와 교육 내실화 등으로 학습성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도 인천시교육청 예산안은 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본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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