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영 인천시의원, 7일 시의회 정례회 5분 발언
도로 시설 연결로 "인천항을 메가스테이션으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을 위해 도로 시설 보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 283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신성영(국힘, 중구2) 의원은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을 위해 도로 시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신성영 인천시의원(중구2).
국민의힘 신성영 인천시의원(중구2).

제물포르네상스는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공약이다. 현재 중구와 동구에 해당하는 제물포 일대를 부활시켜 원도심 발전을 꾀하는 계획이다. 주된 사업 대상지는 인천내항과 동인천역 등이다.

신성영(국힘, 중구2) 시의원은 “사업 성공을 위해 수요 확보와 사업비 충당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교통 인프라 시설을 보강하는 게 절실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2공항철도와 인천KTX 연결 ▲제4연륙교와 제4경인고속도로 연결을 제시했다.

국내 각지에서 제물포 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광역 철도 교통망 구축해야 하고,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제2공항철도와 인천KTX의 연결을 제안했.

신 의원은 "스위스에서 파리를 방문하는 여행객이 스위스 바젤역에서 떼제베를 타듯이 인천역이 인천 원도심을 대표하는 철도 중심역이 돼야 인천의 접근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물포르네상스 성공을 위한 계획(사진제공 성신영 의원)
제물포르네상스 성공을 위한 계획(사진제공 성신영 의원)

신 의원은 또한 차량을 이용하는 국내외 수요를 위해 제4연륙교와 제4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제4연륙교는 월미도~영종도 구읍뱃터 구간이고, 제4경인고속도로는 가좌IC에서 동서로 서울 오류IC를 연결하는 방안이다. 제2공항철도도 어려운 마당에 제4연륙교까지 짓자는 구상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대목이다.

신 의원은 사업비를 북항, 내항, 남항 모든 항구와 인프라가 이전하는 ‘포괄적 이동’  방안으로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인천항 기능이 송도 신항으로 이전이 시작됐으나, 200만평에 달하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로는 역부족이다”라며 “추가 이전을 위한 최적의 장소는 영종국제도시 남단 인천대교와 무의도 사이 약 1000만평에 달하는 곳이다. 인천항으로 통하는 모든 항로와 근접한 이곳이 바로 ‘인천국제신항’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의원은 “인천국제신항 개발이익금으로 앞서 언급한 도로와 철도를 만들 수 있다”며 “인천의 원도심이 다시 부흥해 ‘제물포르네상스’가 성공할 수 있게 도로와 철도를 신속하게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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