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초등학교(교장 전병태) 동문들이 24일 모교 축구부 소속 체육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흥초 동문 10여명은 이날 교장실을 방문해 축구부 소속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교 관계자와 후배들을 격려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곽경근(40) 부천FC 감독을 비롯해 한원일 전 부평골 초등학교 총동문회 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원일 전 연합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후배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축구 명가의 명맥을 이어 부평의 이름을 빛내 달라”고 당부했다. 전병태 교장은 “부흥초가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을 배출하고, 초등학교 축구 특기 지정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면에서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 뒤 “동문회의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지도해 부흥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흥초 축구부는 1975년 신설돼 부평지역에서 유일하게 축구 특기 지정학교로 지정됐지만, 열악한 훈련 여건과 부평구유소년축구단 신설 등으로 인한 유망 선수 유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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