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이민우PD I 

인천시는 11월 2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남동구 구월동 소재 인천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추가 설치했다.

시는 추가 설치한 인천문화예술회관 광장 합동분향소를 상황 종료시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시민들이 추모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은 누구든지 운영시간 내 자유롭게 조문할 수 있다.

[김미숙 / 인천 구월동 거주]

"참담한 소식을 뉴스로 듣고 너무 원통하고 진짜 눈물이 나왔어요. 대한민국의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와서 명복을 빌어드리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오게 됐습니다.)"

[김영재 / 서울 거주]

"(저는) 분향소 설치 업체에서 왔구요. ...(중략)... 설치하면서 사실 마음도 굉장히 안 좋았고... 이번에 돌아가신 분들이 제 또래가 많잖아요. (설치)하면서도 굉장히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이수빈 / 대학원생 / 인천 거주]

"저는 처음에 안 오려고 했어요. 왜냐하면 우울하고 제가 더 불안해지니까. 그런데 유가족이나 사망자분들이 다 제 또래 같고 제 친구들이었을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도 방문하게 됐습니다."

같은 날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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