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
해양유물기증을 위한 시민참여 독려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인천항 해운 역사를 담은 선거(船渠) 준공기념 동판을 소개했다.

2일 시는 해양수산부가 11월 해양유물로 선정한 ‘인천항 선거 준공기념 동판’을 소개했다. 선거란 선박 제조와 수리, 화물 적재를 위한 설비를 의미한다.

11월의 해양유물 ‘인천항 선거(船渠) 준공기념 동판’(사진제공 인천시 해양항만과)
11월의 해양유물 ‘인천항 선거(船渠) 준공기념 동판’(사진제공 인천시 해양항만과)

이 동판은 지난 1974년 5월 10일 인천항 내항 선거 준공을 기념해 제작했으며, 선거에 선박이 입항하는 모습으로 설계했다.

동판 좌측에 선박이 우측에 인천 내항이 그림으로 새겨져있다. 이는 인천항 선거 준공으로 발생한 성과를 상징적으로 담은 것이다.

선거 준공으로 인천내항에 갑문이 설치됨으로써 내항은 대형선박을 포함한 선박 25척을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정온수역 항만으로 거듭났다. 또한 하역능력도 연간 142만톤에서 627만톤으로 크게 늘었다.

기증자는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전시에 활용해 달라며 소장하고 있던 동판을 기증했다. 정부는 인천해양박물관을 내항 인근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건립 중이다.

시와 해양수산부는 인천해양박물관에 다양한 해양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시는 각종 어업도구나 항해도구 등 다양한 해양자료를 기증받고 있다. 기증 관련 문의는 해양수산부(044-200-5232)로 할 수 있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매월 ‘이달의 해양유물 소개’로 소중한 해양문화재의 가치를 시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기증 운동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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