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송도 스카이파크호텔
판매 수 159개·수익 약 4억

인천투데이=여수정 기자│인천 미술 작가들의 작품 판매 창구 역할을 위해 매년 열리는 아트페어행사에서 메세나로 인한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두배 증가했다.

인천미술협회는 지난 27일 인천송도 스카이파크호텔에서 '2022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인천미협은 작품 159점을 판매해 수익 약 4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미술협회가 지난 27일 송도 소재 스카이파크호텔에서 2022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인천미협)
인천미술협회가 지난 27일 송도 소재 스카이파크호텔에서 2022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인천미협)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판매량 87점보다 2배(72점)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번 수익은 지난해 수익 2억8000원 보다 약 1억원이 많다.

이중 메세나 판매 수는 29점이다. 메세나는 기업들이 문화예술이나 스포츠 등 분야에 원조를 하거나 공익사업 등에 지원하는 활동을 말한다.

앞서 인천미협은 지난 12일~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2전시홀에서 2022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18년 전부터 이어진 인천국제아트페어의 연장이다. 아트페어는 미술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의미한다.

인천미협은 시장에 인천 미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자 아트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미협은 청년 작가, 인천 외에서 활동하는 작가 까지 초대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다만, 지난해는 명칭이 2021 인천아트페스타였고, 올해는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더불어 인천미협은 올해 최초로 1대1 메세나 매칭 시스템을 도입했다. 1대1 메세나 매칭 시스템은 기존 메세나 의미를 확장해 1 기업이 1 작가를 후원하는 구조다. 인천미협은 지난 6일 메세나 매칭 협약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기업 33개가 2022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에서 작가 33인을 후원했다.

이상연 인천미협 대외협력위원장은 “1대1 메세나 매칭 시스템을 올해 처음 도입해 신경을 많이 썼다”며 “이번에 참여한 33개사와 메세나 기업 유치에 힘써주신 분께 감사하고, 이 시스템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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