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95만명 돌파 실·국·본부 2개 증설
자원순환본부, 내년 2월 한시기구 만료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 인구가 295만명을 넘어 실·국·본부 단위 부서 2개가 증설할 전망이다. 조직이 확대되며 승진인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인천시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6월 인천시 인구가 295만명이 넘었다. 이에 올해 말께 행정안전부에 실·국·본부 증설을 요구할 계획이다.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지난해 시의 인구가 295만명 이하로 내려가 상반기 행정직제 개편에서 실·국·본부 2개를 줄였다. 하지만 올해 다시 295만명이 넘어 실·국·본부 2개를 증설할 수 있게 됐다.

조직 확대와 함께 민선 8기 인천시의 연착륙을 위한 조직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2호 공약으로 내세운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을 위한 조직개편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선 7기가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광역소각장 신설을 위해 행안부에 오는 2023년 2월 4일까지 요청한 한시기구 자원순환본부의 기능을 환경국에 이관하고, 환경국이 담당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에너지 산업의 한 축으로 보고 일자리경제본부에 넘기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 같은 조직확대와 정동석 도시계획국장, 박명숙 여성가족국장, 김정호 종합건설본부장, 이응길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정년퇴임을 고려하면 부이사관(3급) 승진자리는 8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 파견을 예정하고 있는 홍준호 행정국장까지 고려하면 승진자리는 더 늘어난다.

서기관(4급) 중 일부가 부이사관으로 승진하고, 서기관 상당에 해당하는 인천도시공사(iH공사) 상임감사, 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 등을 고려하면 서기관 승진자리는 더 늘어난다.

시 정책기획관실 관계자는 “올해 말께 행안부에 조직 확대를 신청할 계획이다”며 “승진 등 인사는 조직 확대가 결정된 뒤 고려할 문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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