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서
"인천연구원 출연금 평가 체계 부족”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의회가 인천시 기획조정실 등이 신청한 147억원 규모의 인천연구원 출연동의안을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보류했다.

14일 제282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신동섭(남동4) 행정안전위원장은 “인천연구원 출연동의안을 보면 매년 증액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가 부족하다”며 인천연구원 출연동의안을 보류한 이유를 밝혔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사진제공 인천시의회)

앞서 지난 9월 27일 시는 인천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에 출연할 출연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중 인천연구원 출연동의안은 기획조정실 일반회계 세출예산에 책정한 약 115억원과 시민안전본부 일반회계 세출예산에 책정한 약 32억 등 약 147억원이다.

인천시의회 신동섭 행안위원장은 “시가 인천연구원 예산을 출연하는데 인천연구원에 대한 평가 자료가 없다”며 “그럼에도 매년 출연금이 증가하고 있다. 평가 체계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인천연구원에 의뢰하는데 반대의견을 제시한 전례가 없다”고 한 뒤 “타성에 젖은 행태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 정부의 비전을 실현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쇄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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