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32개 은 21개 동 33개... 기존 금 최다 19개
야구·역도·롤러·산악·양궁·수영·골프·스쿼시 쾌거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교육청 고등부 선수단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86개를 획득했다. 금메달 기준 3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인천시교육청은 14일 올해 전국체전에서 고등부 선수단이 금메달 32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33개 등 메달 총 86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고등부 선수단이 제103회 전국체전 참가를 앞두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고등부 선수단이 제103회 전국체전 참가를 앞두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고등부 선수단은 지난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에서도 메달 86개(금 19개, 은 22개, 동 45개), 2018년 제99회 대회에선 88개(금 17개, 은 27개, 동 44개)를 획득한 바 있다. 올해는 메달 수는 비슷하지만 금메달 획득이 두드러졌다.

올해 선수단이 메달을 거머쥔 종목은 야구, 육상, 배드민턴, 스쿼시, 수영, 핀수영, 산악, 양궁, 레슬링, 복싱, 역도, 롤러, 카누, 자전거, 볼링, 보디빌딩, 합기도 등이다.

특히, 인천고 야구단은 강릉고를 6대 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고 야구단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1995년 제76회 우승 이후 27년 만이다.

이외에도 ▲역도 여고부 87kg급 김수아(인천미래생활고 2학년) 인상·용상·합계 3관왕 ▲롤러 남고부 원종우(학익고 2학년) ▲산악 여자일반부 오가영(문학정보고 1학년) ▲양궁 남고부 박재형(인천체고 1학년) ▲수영 여고부 주우영(인천체고 1학년) ▲골프 서교림(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 1학년)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스쿼시 여고부팀(인천여고·박문여고)은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임에도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결과에 상관없이 학업에 충실하면서도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한 학생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과 그간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103회 전국체전은 울산종합운동장 등 경기장 74곳에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인천시 선수단은 학생선수 482명과 지도교사 58명, 운동부지도자 82명 등 39개 종목 총 622명이 참가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