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실천과제와 함께 1조원 규모 재정투자 계획 발표
여객선공영제 연도·연륙교 등 교통분야 4968억원 투자
제2영흥대교·여객선공영제 인천시에 조속 추진 건의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문경복 옹진군수가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주요 공약사항의 청사진을 밝혔다. 주로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섬 교통혁신에 주력할 방침이다.

문경복(국민의힘) 옹진군수는 12일 군청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문경복 옹진군수가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아 주요 공약사항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사진제공 옹진군)
문경복 옹진군수가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아 주요 공약사항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사진제공 옹진군)

우선 문경복 군수는 ‘옹진을 새롭게, 군민을 신나게’라는 군정 포부와 ‘인구 3만명을 향한 새로운 옹진’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8대 실천과제로 ▲군민소통 투명행정(행정) ▲건강가득 감동복지(보건·복지) ▲군민편의 교통혁신(교통) ▲다시찾는 명품관광(관광) ▲조화로운 균형개발(개발) ▲성장하는 지역경제(경제) ▲미래성장 인재양성(교육) ▲살기 좋은 청정옹진(환경) 등을 제시했다.

옹진군은 실천과제를 위해 총 1조914억원 규모의 재정투자 계획을 세웠다. 민선 8기 임기 내 5357억원, 임기 후 5557억원이다. 교통 분야만 4968억원에 달한다.

주요 교통공약은 연안여객선 완전공영제, 제2영흥대교, 백령~대청 연도교, 장봉~모도 연도교, 대이작~승봉 연도교, 대부~영흥 도로 4차선 확장, 백아도 섬마을 100원 행복버스, 백령~대청~소청 순환선 운영 등이다.

특히 옹진군은 여객선 완전공영제 추진으로 모든 국민이 옹진군 섬 주민과 같은 수준의 운임 125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해양수산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방침이다.

군은 우선 인천시민을 상대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교통공사가 연안여객선 사업을 담당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인천시에 공식 요청했다.

또한 내년 5월 선령 만료로 운항 중단 예정인 하모니플라워호를 대체할 대형 여객선을 투입하기 위해 중고선을 물색 중이다.

아울러 문경복 군수는 민선8기 인천시가 영흥도 자체매립지를 포기해도 제2영흥대교 건설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인천시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자체매립지 건설 취소에 따른 토지이용 방안에 옹진군의 의견이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 문경복 군수는 ▲옹진군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규제 제외 ▲백령면 군 출장소 설치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확충 ▲섬지역 보건의료 체계 구축 ▲관광명소 개발 ▲해수욕장 환경개선 ▲백령공항 건설 대비 발전계획 수립 ▲영흥 친환경에너지 농공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약속했다.

문경복 군수는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으로 늘 군민 곁에서 함께 하겠다”며 “소통과 투명행정, 형평성 있는 재정투자는 앞으로 군정 운영의 철학이 될 것이다. 군민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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