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구금고지정심의위 열고 결정
2023년부터 4년 간 구금고 운영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차기 구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하나은행을 다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운영 후 4년 간 더 구금고 운영을 맡게 됐다.

구는 6일 구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구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에 하나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청 본관 모습.(사진제공 인천 서구)
인천 서구청 본관 모습.(사진제공 인천 서구)

현재 구금고를 운영 중인 하나은행의 약정기간이 올해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구는 지난 8월 구금고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두 곳이 지원했다.

구는 행정안전부 예규와 조례에 따라 구금고지정 신청 참가은행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구에 대한 대출과 예금 금리 ▲구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구와 협력사업 ▲기타사항 등 6개 분야 40개 세부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하나은행을 우선 지정 대상 금융기관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하나은행은 서구와 최종 약정을 체결한 후 2023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4년 간 서구의 예산을 맡아 운영한다. 서구의 올해 본예산은 1조311억원에 달한다.

구금고는 ▲각종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급 ▲세입세출 외 현금의 수납과 지급 ▲유가증권의 출납과 보관 등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을 맡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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