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주관 공모사업 선정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남동구(구청장 박종효)가 서창2동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위한 국비와 시비를 확보했다.

28일 남동구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원과 시비 10억원 등 3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남동구 서창2동 미세먼지 차단 숲 예정지. (사진제공 남동구)
남동구 서창2동 미세먼지 차단 숲 예정지. (사진제공 남동구)

구는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 제2경인고속도로와 아파트 단지 3곳 사이에 있는 서창2동 경관 6호 녹지(서창동 635, 641번지 일원) 4만㎡(약 1만2000평) 토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도심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도심 숲이다. 미세먼지 유입 최소화와 소음방지, 열섬 완화 등 효과가 있다.

사업 예정지는 토질과 배수가 불량해 수목이 고사하거나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나오고 있다.

구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으로 그동안 지적받았던 토양 상태를 개선하고, 남동구의 대표적 도시 숲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자연 친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실을 얻게 됐다”며 “기후 위기에 대비하고 주민을 위한 녹색 여가 공간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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