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서
국가 12개 문화체험부스와 퍼레이드도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다음달 1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구 야외음악당)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인천 하모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계양구가족센터와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시는 이주민과 다문화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개회식은 중국, 베트남, 마다가스카르, 몽골, 파키스탄 등 국가 10개의 글로벌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이어 이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다문화·이주민 가족, 단체, 공무원 등 18명에게 표창장 수여도 있을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댄스팀의 공연과 하울림합창단(미얀마 재정착 난민)과 지역 성악가 3명, 하늘소리 합창단(인천검단초등학교)의 합동공연으로 예정됐다.

2부 축제에서는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하는 우리 가족 뽐내기 장기자랑과 국가별 문화체험부스, 각 군·구 가족센터 홍보부스운영 등 참여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국가별 문화체험부스 12개는 각 나라의 전통놀이와 간식 만들기 등 다문화가족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당일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을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한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시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서울시, 경기도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라며 “인천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하모니 페스티벌 포스터.(자료제공 인천시)
인천 하모니 페스티벌 포스터.(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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