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이후 침수피해 폐기물 반입 ‘급증’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수도권매립지 주변 폐기물처리업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6일 인천시는 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과 인천 서구가 합동으로 인천 서구 소재 수도권매립지 주변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미허가 폐기물처리업체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최근 수도권 내 기록적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폐기물 발생량이 평상시보다 크게 증가해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고 있다.

이에 시 특사경은 수도권매립지 주변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특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폐기물처리업체 중 무허가·불법행의 의심업체를 사전 선별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점검 중 불법행위가 발견된 사업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수사해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할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시 특사경은 폐기물처리업체 20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무허가 폐기물처리업, 폐기물중간재활용업 행위, 무허가 건설폐기물운반업 등 3곳을 적발했다.

한편,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의 경우 폐기물관리법 제25조3항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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