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시·인천시 모두 국힘 집권”
“사업비 분담문제 소탐대실 말아야”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서울도시철도9호선 직결 추진을 위해 출범한 인천 군·구협의체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정승연 위원장)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평을 내고 “인천 군·구협의체가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 성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항철도.(사진제공 공항철도(주))
공항철도.(사진제공 공항철도(주))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9일 연수구청에서 회의를 열고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10명이 참여한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추진을 위한 인천 군·구 협의체’를 출범했다.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에서 서울 중앙보훈병원역까지 약 80km를 환승 없이 양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민의 인천공항 접근성 향상은 물론 인천 서구·계양구·영종도 주민의 교통 편의성 또한 개선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0년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벌써 20년이 넘게 흘렀고, 이미 김포공항역 내 직결선로가 설치돼 언제든지 개통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시와 서울시간 사업비 분담 문제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은 윤석열 정부와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며, 중구·서구·계양구 등 기초자치단체의 숙원사업이다”라며 “국토부가 합리적인 중재에 나서고, 각 지자체가 적극적 검토와 대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사업은 민주당이었던 지난 정부와 민선 7기 서울시·인천시가 풀지 못한 사업이다. 이제 처지가 바뀌어 민선 8기 정부와 서울시·인천시 모두 국민의힘이 집권해 지켜보는 눈이 많다”며 “경제적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사업비 분담 문제로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번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추진을 위한 인천시 군‧구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국토부와 인천시, 서울시, 그리고 각 관련 지자체와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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