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인적 없는 거리 주위 살펴야
가방은 가슴 앞이나 인도 쪽으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경찰청이 관내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 관련 시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14일부터 미추홀구·서구·남동구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한 가방 날치기 사건이 3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범인 검거를 위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범행 수법은 주로 야간에 혼자 걷고 있는 피해자에게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해 어깨에 메거나 들고 있는 가방을 낚아채는 것이다.

인천경찰청 전경.
인천경찰청 전경.

경찰은 날치기범 신속 검거를 위해 많은 인력을 동원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과 동선 추적 중에 있다.

인천경찰청 강력계 관계자는 “날치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늦은 밤 혼자 인적이 드문 거리를 걸을 때 주위를 잘 살피고, 가방은 가슴 앞이나 인도 방향으로 메고 차도에서 멀리 떨어져 걷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날치기를 당했을 때 가방을 놓지 않고 무리하게 쫒아가는 것은 넘어지거나 다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변 사람에게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한 후 즉시 112로 신고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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