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융합원·테크노파크 출연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드론실증도시 구축’ㆍ‘노사 상생형 MRO 일자리 컨설팅’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정부 공모로 선정된 ‘드론 실증도시 구축’과 ‘노사 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부터 드론과 항공정비(MRO)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31일 제281회 정례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항공우주산항융합원과 인천테크노파크에 대한 출연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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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31일 제281회 정례회에서 항공우주산항융합원과 인천테크노파크 출연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31일 제281회 정례회에서 항공우주산항융합원과 인천테크노파크 출연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출연동의안을 보면, 출연금은 2억7000만원이다. 올해 3월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항공MRO 분야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에 쓰인다.

해당 사업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고 이행 방안 수립해 지역 특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주요 골자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인천대학교·인천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사업비는 총 4억원(국비 1억3000만원, 시비 2억7000만원)이다. 향후 시는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거쳐 인천형 항공MRO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일자리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인천테크노파크 출연동의안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위해 6억5000만원을 출연하는 내용이다. 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2 드론 실증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테크노파크, 한국항공대학교를 비롯해 인천 소재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총사업비는 36억7000만원(국비 23억7000만원, 시비 13억원)이다. 사업기간은 내년 12월까지로, 우선 올해 시 출연금 6억5000만원을 포함해 18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 내용은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대기환경과 해양,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도심 내 드론배송 서비스와 드론 빅데이터 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이날 출연동의안이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사)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재)인천테크노파크 출연금은 오는 9월 2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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