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으로 오류중 설립 문제 해결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 오류지구 주민단체인 오류지구연합회(회장 백진기)가 (가칭)오류중학교 설립 승인 관련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류지구연합회는 30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교육감실을 방문해 도 교육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류지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오류중 설립 문제를 민관협력으로 해결했기 때문이다.

30일 백진기 오류지구연합회장이 인천시교육청 교육감실을 방문해 도성훈 교육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 오류지구연합회)
30일 백진기 오류지구연합회장이 인천시교육청 교육감실을 방문해 도성훈 교육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 오류지구연합회)

오류중은 2006년 중학교 용지로 지정됐음에도 학교 설립이 안 되고 공터 상태였다. 오류지구에는 학교가 초등학교 1개뿐이라 중학생의 경우 인근 30~40분 거리의 학교로 통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다니는 중학교는 대부분 과밀학급인 상황이다.

오류지구연합회는 2019년 4월 오류중 신설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하고 주민 32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인천시교육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또한 2020년 6월 서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식 의원의 대표발의로 오류중 신설 촉구 결의안을 내기도 했다.

이후 2020년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부결 후 지난 7월 두 번째 도전 만에 적정 승인됐다.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 설립이 추진 중이다.

백진기 회장은 “이번 신설이 의미를 갖는 것은 중앙 투자 심사 통과를 위해 시교육청과 연합회가 두 손을 맞잡고 협력해 얻은 결과이기 때문”이라며 “입주예정자, 예비 학부모, 지역주민, 시교육청 등으로 구성한 ‘신설 학교 설립추진을 위한 소통협의회’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에 학교 설립 민원이 많은데 민관이 협력해 문제를 해소한 적극 행정 사례로 정보를 공유하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며 “도성훈 교육감과 인천시교육청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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