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전통과 현대 잇는 김치산업 육성 신호탄"
연수구-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 업무협약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지난 26일 김치산업 육성을 위해 ‘찾아가는 연수김치통(通)’을 발족했다.

연수구는 이날 열린 선학동 음식문화축제 ‘오십시영’ 행사장에서 ‘찾아가는 연수김치통(通)’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연수김치통은 판매 기능을 갖춘 일종의 푸드트럭(거리에서 음식이나 음료 따위를 만들어 파는 화물차)이다. 연수김치통은 다양한 김치를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싣고 다니면서 김치 만들기 체험을 제공하고, 미리 만든 김치를 판매할 예정이다.

구와 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치은)은 발대식에 앞서 지난 2일 김치문화 보급과 지역 내 식품산업 환경 발전을 위해 ‘찾아가는 연수김치통(通)’ 민·관 업무협약을 했다.

발대식에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구의원, 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과 대한민국 김치협회 관계자, KBS탤런트실 김보미 회장과 탤련트 전원주씨, 주민 등이 참석해 연수김치통(通) 성공을 기원했다.

‘찾아가는 연수김치통(通)’은 민·관이 협업으로 운영한다. 구는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김치문화를 알리고 체험행사로 친밀감을 강화시켜 전통화 현대를 잇는 식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구는 다음 달부터 유치원, 학교,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나아가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해 다양하고, 간편한 김치키트 체험 행사로 연수구를 김치사업 특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저가의 중국산 김치에 대응할 수 있는 김치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향후 케이푸드(K-FOOD, 한국음식) 관광과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생산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마켓 컨설팅, 국내·외 박람회 참석지원, 제품 홍보영상 제작·배포, 실시간 온라인판매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연수김치통(通)이 연수구의 식품상표 이미지를 한 층 더 강화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