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 사거리 이달 초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 발생
부평구, 오는 10월까지 배수관과 수중펌프 추가 설치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최근 집중 호우로 침수한 부평구청 사거리 길주로 300미터 구간에 침수 재발 방지책을 추진한다.

부평구는 부평구청 사거리와 인접한 길주로 300미터 구간에 오는 10월까지 신규 배수관과 수중펌프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해당 구간에 지난 8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간까지 시간당 비 80mm가 내려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부평구는 부평구청 사거리 길주로 구간에 오는 10월까지 신규 배수관과 수중펌프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제공 부평구)
부평구는 부평구청 사거리 길주로 구간에 오는 10월까지 신규 배수관과 수중펌프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제공 부평구)

구가 이번 침수 원인을 조사한 결과, 해당 구간의 지대가 낮고 도로 아래 하수박스의 기울기가 배수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구는 사거리에서 부평경찰서 방향으로 300m 구간에 U자형 배수관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갈산천 방면으로 물을 배수하는 수중펌프를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9~10월이다. 사업비는 1억원이다.

아울러 구는 일신시장 일대 하수관로도 정비한다. 퇴적물이 쌓인 하수관로 구간을 준설공사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이번 폭우로 무너졌던 십정동 다세대주택 옹벽도 복구할 계획이다. 구는 옹벽 복구에 시의 호우피해 응급복구비 보조금 5000만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구 도로과 하수팀 관계자는 “싱크홀, 도로 침하, 포트홀 등 도로 파손 사례 신고 199건의 복구를 대부분 완료했다”며 “수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구청역 인근 사거리가 8일 저녁 침수됐다.(사진제공 독자)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구청역 인근 사거리가 8일 저녁 침수됐다.(사진제공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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