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민선8기 핵심공약 예산편성 시민 토론회
전문가와 시민 포함 민관협의회 구성 예정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의 핵심공약인 뉴홍콩시티와 제물포 르네상스 등 사업을 민관협의로 구체화 한다.

시는 지난 24일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2023년 예산 편성을 위한 소통행정분과 시민참여 예산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들이 시의 예산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지난 7월 조직 개편에 따라 소통행정분과는 기존 소통협력관, 대변인, 감사관, 행정국의 4개에서 주요공약사항 추진을 위해 신설한 시정혁신단, 글로벌도시기획단,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 등을 추가해 실국 10개로 확대했다.

소통행정분야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이번 토론회에서 이각균 시정혁신담당관이 소통행정분과 소관부서를 대표해 2023년 예산편성 방향과 주요사업계획의 주제발표를 하고 중점과제 등의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우선 민선8기 목표인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 자유도시를 가시화하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의 성장 동력을 불어 넣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는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민선8기 핵심공약사업인 뉴홍콩시티 사업의 구체화에 나선다. 전문가와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로 구성한 민관협의회를 운영해 시민 공감대 형성과 글로벌 도시 인천의 미래를 공유한다. 글로벌 도시의 기본방향을 제시할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도 착수해 최적의 디자인을 수립한다.

또한 ▲인천내항 1‧8부두 항만 재생사업 ▲신포 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 ▲개항장 일원 스마트관광 도시 조성 지원과 자원특화 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제물포 르네상스를 추진한다.

유 시장의 3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소통’을 전면에 내세워 시민이 참여하고, 체감하는 열린 혁신 정책도 추진한다.

시는 주요 시정과 정책 관련 제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혁신과제 발굴을 위해 시민행복정책자문단 운영과 시민정책 네트워크 기능 강화를 위한 소통시스템도 구축한다.

시장이 시민의 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시민 행복 소통의 날’과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도 운영한다. 오랜 기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은 숙의경청회, 갈등조정협의회 등으로 갈등 관리를 지원한다.

청년 고용 창출과 지역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청년활동 지원을 위한 온라인 청년포털 고도화,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청년월세 지원사업 등도 확대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제정된 인천시 인구정책 기본조례에 따라 최초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2023년 인천에 배분될 약 16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도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적극행정 공무원의 책임 완화와 인센티브 지원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한 행정 혁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감사 추진 ▲시민체감 시정홍보를 위한 언론 협업강화 ▲소셜미디어 확대 운영으로 시민중심 플랫폼 구현 ▲인천 도시브랜딩을 통한 도시이미지 확산 ▲주민의 직접 참여로 주민자치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이각균 시 시정혁신담당관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2023년 예선 편성에 시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게 소통행정분과 소관부서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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