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 만에 집중호우 수해 복구 위해 7억원 기부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지난 8월 8일~11일에 내린 115년만의 집중호우로 인천에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수해복구를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셀트리온과 신한은행이 차례로 인천시를 방문해 수해 복구활동에 써달라며 각각 4억원과 3억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셀트리온 그룹 기우성 부회장, 신한은행 박성현 부행장,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김창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수해 구호활동 지원 기부금 전달식'에서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수해 구호활동 지원 기부금 전달식'에서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인천을 대표하는 바이오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고, 신한은행은 인천시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인천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셀트리온그룹 기우성 부회장은 “수해지역의 빠른 피해복구와 수재민들의 일상 복귀가 하루라도 앞당겨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박성현 부행장 또한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하루 빨리 예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천시금고 은행으로서 인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수해 복구 지원 기부금 전달식'에서 신한은행 박성현 부행장에게 기부금을 전달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수해 복구 지원 기부금 전달식'에서 신한은행 박성현 부행장에게 기부금을 전달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수해 복구 지원 기부금 전달식'에서 신한은행 박성현 부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수해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셀트리온과 신한은행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수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인천지역 피해복구를 위해 4억원을 기부한 것 이외에도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 7월 인천에 폭우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피해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고 가재도구 세척 등 자원봉사 활동도 펼쳤었다.

시는 두 기관이 기부한 7억원을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의 수해복구와 구호물품세트 제작, 취약계층과 위기가정 지원, 대한적십자사의 구호활동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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