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학교폭력 특별예방활동 추진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경찰청이 학교폭력 급증세에 대응하기 위해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폭력 특별예방활동 기간을 운영한다.

인천경찰청(청장 이영상)은 오는 8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3개월간 학교폭력 특별예방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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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

최근 학교폭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면서 지난 2020년부터 감소 추세였다. 그러나 올해 5월 일상회복 방침에 따른 전면등교 이후 학교폭력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청소년 범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내용은 ▲범죄예방교육 집중 실시 ▲학교폭력 신고 활성화와 유관기관 협업 강화 ▲학교폭력 조기감지와 대응 역량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학교별 학사일정에 맞춰 심각성과 발생비중이 높은 정서적 폭력과 사이버 폭력 등 피해사례를 위주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신고되지 않은 학교폭력에 따른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청·학교 등과 신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학교폭력 발생 시 원활한 정보공유 체계를 확립해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기관과 다양한 정보 공유로 날로 증가하는 청소년 마약과 도박중독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위기 청소년을 조기 발굴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하고, 선도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촘촘한 청소년 보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인천시교육청·가정법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유관기관과 업무 상호 지원·협력을 강화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적극 전개 중”이라며 “지역사회 모두가 청소년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과 정성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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