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본부장 박석훈)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교통안전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했다.

16일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는 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안정적 지역생활 적응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운전면허증 취득을 위해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교통안전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했다. (사진제공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교통안전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했다. (사진제공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는 391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공세로 수도 카불이 함락되며, 대한민국 정부가 구출해 국내로 이송했다.

탈레반은 공공연히 전·현직 외세 협력자를 수소문해 폭력적으로 대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아프가니스탄의 대한민국 협력자들이 대한민국 정부에 요청해 대한민국 정부가 ‘미라클 작전’으로 구출했다.

이들은 임시보호시설과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인천과 울산 등지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는 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도로교통법’을 교육해 아프가니스탄과 대한민국의 문화·법규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했다.

특히 최근 이용률이 높아지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개인형 이동장치(PM)를 면허 없이 운행할 경우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는 점 등을 강조했다.

총 2회 6시간 동안 교통안전 교육을 마친 대상자가 면허시험장을 방문하면,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는 응시원서 작성부터 신체검사, 학과시험까지 동행서비스를 제공했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관계자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번 대상자 이외에 자녀에게까지 교육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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